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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회의 땅’,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를 주목하는 이유

2024.06.25 3min 48sec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회의 땅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를 주목하는 이유


‘세계 최대 섬나라’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는 지금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FIFA 랭킹 134위의 팀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두 나라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공식 수교 50년 인도네시아, 관심 커지는 ‘기회의 땅’


사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인연은 2023년에 공식 수교 50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깊습니다. 그리고 현대건설과도 오랜 시간 인연을 맺어 오고 있는데요. 현대건설은 1973년 자고라위 고속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반세기 넘게 총 27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습니다. 토목, 건축, 플랜트 공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왔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또한 지난 2022년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초로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고 전기차 및 수소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며 인도네시아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젊고 풍부한 인적자원, 연평균 5%대 경제성장률, 세계 최대 핵심 광물 생산과 함께 수도 이전 프로젝트까지 우리에게 인도네시아는 미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기회의 땅’입니다.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의 거대 시장,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경쟁력 인구 2억 8천만 명 세계 4위 29세 평균연령 경제성장률 매년 5%대 핵심자원 최대 매장국 세계 니켈 매장량의 25% 최대 생산국 세계 니켈 생산량의 53.1% 첨단기술에 필수적인 소재 니켈 Ni Nickel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에너지 저장시스템

풍부한 천연자원과 열대 정글, 1만 8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비로운 나라인 인도네시아. 우리에게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8천만 명이 살고 있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평균 연령이 29세인 젊고 활기찬 나라입니다. 생산 가능 인구 비율이 높아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며 매년 5%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국가 경쟁력은 단순히 ‘인구’뿐만이 아닙니다. 인도네시아는 2차 전지의 핵심 광물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국으로서 전체 생산량의 무려 53.1%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기술에 필수적인 소재이기에,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산업의 중추적인 공급망으로 더욱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처럼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로 현재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더욱 견고한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2045년까지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수도를 옮기는, 총 사업비 350억 달러 규모의 ‘수도 이전 프로젝트’입니다. 2022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독립기념일인 올해(2024년) 8월 17일에 천도가 이뤄질 예정으로,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의 면적은 서울의 4배 규모인 2,561㎢에 달합니다. 수도가 이전되면 자카르타의 극심한 인구집중 문제가 해결되고, 국토의 균형 발전 및 새로운 경제 중심지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의 전략적 위치, 대규모 시장,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등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인도네시아.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와의 공식 수교와 함께 진출해서 반세기동안 27개 공사를 수행해왔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함께한 50년, 현대건설의 주요 프로젝트


토목 주요 프로젝트 푸상안 수력발전소(2025년 완공 예정) 지역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섬 타켕온시 총 공사비 2억1,500만달러 주요 공사  도수터널(10.8km), 상류 도수로(3.9km) 지상·지하발전소, 변전소 2개소 (왼쪽) 자고라위 고속도로(1979), (오른쪽) 레눈 수력발전소(2005)

토목 현장은 자고라위 고속도로(1979년), 파시르 항만(1992년), 안쫄바루 해안지구 매립(1999년), 레눈 수력발전소(2005년) 4건을 완공했고, 푸상안 수력발전소는 현재 진행중입니다. 

자고라위 고속도로는 현대건설이 1960년대에 진출했던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등 동남아 국가에서의 실적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진출한 공사입니다. 수도인 자카르타-보고르-치와위에 이르는 52km의 고속도로로 세 도시의 명칭을 연결해 탄생했습니다. 이상 기후, 낯선 환경 등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끝까지 마무리하며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푸상안 수력발전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북서부 수마트라섬 타켕온시에서 공사 중이며, 총 계약고는 2억 1,500만 달러입니다. 이 공사에는 10.8km의 도수터널, 3.9km의 상류 도수로, 지상ᆞ지하발전소, 변전소 2개소 등이 포함되어 푸상안 수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인도네시아 전력공급의 안정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축 주요 프로젝트 디엘리먼츠 아파트먼트(2018) 지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쿠닝안시 총 공사비 7,000만달러 주요공사 총 371세대, 2개동 지하3층~최고 39층 (왼쪽부터) 바탐나딤 공항터미널(1996), 하드락비치 리조트호텔(1997), 발리 국제공항(2003)

건축 분야에서 현대건설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현대건설은 2018년에 나란히 준공한 디 엘리먼츠 아파트먼트, 샹그릴라 레지던스 등 11건의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도시 환경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특히, 디 엘리먼츠 아파트먼트는 최고 39층의 현대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371세대의 고급 주거 단지로, 입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 샹그릴라 레지던스는 최고 57층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춘 359세대의 아파트로, 자카르타의 주거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은 물론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탐항나딤 공항터미널(1996년), 발리국제공항(2003년), 하드록비치 리조트 호텔(1997년), 웨스틴 자카르타 호텔(1999년) 등 국제공항 및 5성급 호텔 공사를 통해 K-건설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플랜트 주요 프로젝트 사룰라 지열발전소(2018) 지역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섬 사룰라 총 공사비 7억1,100만달러 주요공사 지열 발전소 (총 351MW) 150kV 송전선로 및 부대시설 (왼쪽) 두마이 정유공장(1984), (오른쪽) 씨비뇽 시멘트공장(1992)

플랜트 분야에서는 어떨까요?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두마이 정유공장(1984년), 씨비뇽 시멘트공장 확장(1992년), 수반 가스개발(2007년), 사룰라 지열발전소(2018년) 등 총 11건을 완공했습니다. 특히 사룰라 지열발전소는 수마트라섬 북부의 사룰라 지역에 110MW급 지열발전 3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현대건설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 수주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단일 지열발전소인 사룰라 발전소는 총 21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춰 인도네시아가 지열 에너지 사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현대건설. 인도네시아 국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전략적 파트너십과 미래 전망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국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협력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과 인프라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한국의 기술력과 혁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는데요. 한국과 인도네시아, 현대건설과 인도네시아는 어떻게 상호 발전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을까요?

수도 이전 프로젝트 자카르타>누산타라 총사업비 350억달러 규모 면적 2,561km2 서울의 4배 누산타라 예상 조감도 (2045년) @누산타라수도청

첫 번째로, ‘수도 이전’ 프로젝트입니다.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칼리만탄 지역의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를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행정 효율성 향상과 균형 발전을 목표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건설한 경험을 지난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전수함으로써 성공적인 수도 이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양국간의 협력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우리나라 기업 간의 협력도 더욱 원활하고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자동차 그룹과의 협력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전기차 및 수소사업 발전 친환경 인프라구축 환경보호

두 번째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들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미 2022년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초로 완성차 생산 거점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설립하여 아이오닉5, 싼타페 등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같은 해(2022년)에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의 전기차 및 수소사업이 발전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환경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 번째로,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50년간 함께 해온 파트너십을 토대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과 수도 이전을 통해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이 기대됩니다. 현대건설은 이미 지난 2021년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민·관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협력을 위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해외건설협회 등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빠른 성장과 잠재력을 보여주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1973년 공식 수교를 시작으로 50년 동안 깊은 신뢰를 쌓아온 우리나라와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인도네시아의 발전 의지의 산물인 27개의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설을 넘어 희망과 번영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사례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든든한 신뢰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과 인도네시아가 앞으로도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