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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현대건설 혁신대상

2020.10.19 3min 16sec

2011년부터 시행한 현대건설 혁신대상이 올해로 벌써 10회 차를 맞이했습니다. 10년 동안 직원들이 제출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업무 곳곳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시행한 ‘현대건설 혁신대상’. 올해는 제출된 96개 출품작(조직 59, 개인 37) 중 1 · 2차 심사를 거쳐 조직 · 개인 부문 총 11개 과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주요 수상작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주관하는 ‘2020 변화와 혁신대상’에 출품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혁신대상 이미지-전구를 들고 있는 사람 캐릭터

대상


실래인 무인 자동화 도포 장비 개발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현장


실래인 무인 자동화 도포 장비 개발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현장 직원들 단체사진


Q 싱가포르 산업안전보건 혁신 금상에 이어 혁신대상 대상 수상까지 2관왕입니다.
우리 회사는 1995년 싱가포르 케이슨 시장에 진출한 이래, 2018년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227함) 제작인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를 수주해 싱가포르 건설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습니다.

케이슨 공법은 속이 빈 사각 콘크리트 구조물(케이슨)을 바다에 통째로 가라앉혀 기초를 만드는 것입니다. 해외 항만 분야 케이슨 제작 총 875함 중 653함이 싱가포르에서 나왔을 만큼 싱가포르 시장은 중요합니다. 이번 ‘싱가포르 산업안전보건 혁신’ 금상 수상은 싱가포르에서 현대건설이 “케이슨 1등! 안전도 1등!” 임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린 데 의미가 있습니다. 혁신대상 대상 수상까지 사내에서도 인정받아 무척이나 자랑스럽습니다.


Q  과제 탄생 배경이 궁금합니다.
해수에 노출되는 케이슨은 콘크리트 내구성이 중요합니다. 수소화규소인 실래인(Silane) 도포는 콘크리트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염화물의 침투를 방지하고 콘크리트의 장기적 내구성을 확보하는 작업입니다. 우리 회사가 여러 공사를 통해 케이슨 분야에서 많은 개선과 혁신을 이뤘지만, 실래인 도포 작업만큼은 과거를 답습하고 있었습니다. 작업자의 수작업에 의존하다 보니 생산성이 낮고 위험에 노출되는 리스크가 있었죠. 업무를 하면서 이 공정을 반드시 개선해야겠다는 현장 전 직원의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습니다.

도포 공정 자동화라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기성품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자동차 자동화 설비와 같은 로봇팔 활용안부터 드론 사용까지 여러 아이디어가 논의됐지만, 제작비용과 첨단 장비 유지보수 문제 등 난관이 있었습니다. 설계구매제작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현장 모두 합심하고 연구해 용액의 분사 압력으로 회전하면서 도포유지보수가 가능한 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Q  과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케이슨 상부 4m 구간은 해수에 잠겼다가 공기 중에 노출되기를 반복하는 비말대 구간으로, 제작중인 케이슨의 최상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도포 작업이 높은 곳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자동화 장비 개발은 작업자의 고소 작업을 원천 배제해 위험 리스크를 ‘0’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한 지상에서 버튼으로 작업이 가능해 작업자의 화학물질 노출 위험 제거, 자동화 작업으로 일정한 품질까지 확보하게 됐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든 수상의 영광은 해낸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함께 도전해 온 직원분들 덕분입니다.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맡은 업무를 하는 우리 직원들에게 수상은 여러모로 많은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투입되는 케이슨 작업 특성상 많은 제약이 있지만, 돌발 변수를 제거하며 생산성(모듈화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케이슨 제작 기술과 스마트 건설기술을 접목해 한 차원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위상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최우수상


세계 최초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건설재료 개발
기술솔루션연구실 건축주택연구팀


우리 회사는 지난 7월 ‘철강부산물을 이용한 연약지반 처리용 지반 고화재 제조 기술’로 7번째 녹색기술 인증에 성공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멘트와 같은 고화재는 바닷물과 접촉하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제조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CO₂)를 발생시켜 환경오염 우려가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친환경 고화재 개발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었는데요. 이번 인증은 제철 부산물인 ‘중조탈황분진’을 활용해 시멘트 없이 고화재를 제작할 수 있어 ▶환경 보호 ▶산업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비용 절감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개발한 친환경 고화재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현장에 시험 적용했고, 재료의 우수성을 검증받아 다른 현장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로 차세대 친환경 건설재료를 개발하고 기술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수상


Patrol UGV Robot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통한 무인 현장관리 체계 도입
미래기술연구실 융합기술연구팀


인력을 대체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Patrol UGV Robot은 2018년부터 진행된 건설 Robotics 연구개발의 성과물 중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로봇입니다. 라이다(LiDAR)장비, 360도 카메라 및 다양한 첨단 장비를 설치해 작업 환경과 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현장 정보 수집이 가능합니다. ▶지정된 경로 자율주행 ▶360도 카메라 사진 촬영 ▶라이다 스캐너 기반 현장 3D mapping 수행 ▶BIM 연계 공정관리 등에 유용하며, 현재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내년까지 자율주행 및 센싱 기능을 고도화해 현장 모니터링 작업 등에 확대·적용할 계획입니다. ‘Robotics 기반 시공 자동화’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건설 산업에 최적화된 로봇 기술로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공사품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우수상


케이슨 제작 생산성 40% 혁신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현장


현장 초기부터 ‘케이슨 제작 생산성 혁신’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위해 매진했습니다. 우리 현장은 시간당 25cm/h 수준이던 케이슨 제작 생산성을 40% 이상 끌어올려 35cm/h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어떤 케이슨 프로젝트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획기적인 생산성입니다. 향상된 벽체 제작 생산 속도에 맞추기 위해 ▶기초 철근 모듈화 설계 ▶유압이동장치 이동 속도 60% 이상 개선 등으로 선·후행 공정까지 관리했습니다. 빠른 생산성에 따른 품질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량적 경화도 관리 기법을 개발·도입해 높은 품질과 빠른 공정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수상


한남3구역 수주 및 주택 수주문화 선도
도시정비영업실


단독 재개발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한남3구역을 수주하고 혁신대상 우수상까지 수상하다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2019년 말 1차 입찰이 무효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도시정비영업실에서는 ‘클린수주’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업계 최초로 준법수주를 했습니다. 고객 맞춤형 아이디어 제안과 사업본부장님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이는 수주라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앞으로도 원칙에 기반한 완벽한 클린수주로 현대건설의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도시정비 업계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개인 부문 조직대상 수상작
최우수  김재우 차장  국내 최대 심도 지하공간 콘크리트 압송 기술 개발
우수  임창근 과장  매스콘크리트 수화열 검토를 통한 생산성 향상
우수  유지열 대리  위성 빅데이터 활용 Tool 개발을 통한 물량 정확도 향상
우수  윤성열 차장  매립재 변경을 통한 원가율 개선 및 부가가치 창출
우수  김경태 사원  다양한 기술 조합을 통한 현장 3차원 데이터 생성 효율화 및 활용
우수  이슬기 사원  숏폼(Short-form) 콘텐츠 제작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