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대건설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하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회사들은 토목‧토목환경‧건축‧주택 관련 중소기업 총 3개사입니다. 현대건설과 함께 미래 건설기술을 선도해 나갈 중소기업들을 만나볼까요?

“기존 수상 태양광 플랫폼 개선해 안전‧경제성 up!”
포어시스 ┃ 초대형 수상 태양광발전소 계류 시스템 설계 기법 개발

[모델링 사진]

최근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수상 태양광 건설의 필요성과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수상 태양광 플랫폼 설계 방식에는 여러 한계점이 있죠. 이에 포어시스는 계류(繫留) 시스템 설계 기법을 개선하고, 계류 앵커 개발 기술을 현대건설에 제안했습니다. 대규모 수상 태양광 플랫폼 전체를 ‘3D 모델링’하여 기존의 설계 기법으로는 반영이 어려운 대규모 플랫폼의 전체 거동 특성과 계류 설계 하중을 파악하는 기술이죠. 풍하중(Wind Load)이 전체 플랫폼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포어시스는 버켓(Bucket) 모양의 앵커를 개발해 기존 박스형 앵커 대비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해양 엔지니어링 사업(수상 태양광, 해상 풍력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로 포어시스의 가능성과 기술 전망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안전하고 경제성 있는 수상 플랫폼 계류 시스템 설계안을 제공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친환경 기술 개발로 깨끗한 지구 만들기에 일조!”
젠크스 ┃ 광촉매 기반의 나노 버블을 활용한 오염토양 및 오염수 정화용 친환경 물질 제품 개발 

[젠크스 생산시설 전경]

젠크스는 특수 나노 광촉매 제조기를 통해 생산된 친환경 나노 복합물질(정화제)로 나노 버블 물질의 산화 반응을 고도로 촉진시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을 제안했습니다. 쉽게 말해 오염된 수질‧토질에 대한 정화 효율성을 개선하는 기술이죠. 기존에는 오염토양 및 오염수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대형 처리시설(플랜트)이 요구됐습니다. 그러나 젠크스가 개발한 ‘나노 바이오 정화제 방식’은 별도의 처리시설 없이 친환경 정화제를 직접 오염지에 투입하여 사용하는데요. 예를 들어 하천‧호수 정화 작업 시 소형 선박에 간단한 설비를 설치해 미세 분사 혹은 일정량을 살포하여 정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절감됩니다. 기존의 유사 제품과 비교해도 30~50% 이상의 정화력을 나타내고 있죠. 추가 장비나 시설이 필요 없으니 건설 현장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중요하게 떠오른 요즘, 토양과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젠크스의 기술에 더욱 눈길이 갑니다.

“젠크스는 국내외에서 크게 이슈화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합니다.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환경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사비, 공기, 재해 노출성 절감에 도전!”
㈜액트파트너 ┃ 파셜 PC 커플 합성거더 공법 개발

[‘파셜(Partial) PC 커플 합성거더’(Patial Precast Coupled Girder, PP-CPG)]

㈜액트파트너는 PC(Precast Concrete)와 RC(Reinforced Concrete)의 취약점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시공성이 좋은 ‘파셜 PC  커플 합성거더(Partial Precast Coupled Girder, 이하 ’PP-CPG‘)’는 대경간(大徑間) 구조물을 대상으로 제안된 신공법으로 공사비 3.5% 절감, 공기 15% 단축, 예상 재해 노출 가능성 10% 감소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기존 PC 공법의 경우 무거운 중량의 단위 부재 때문에 기존 타워 크레인보다 큰 용량의 양중 장비가 필요했습니다. PP-CPG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양중 무게를 PC 부재의 1/2 이하로 줄였습니다. 또 습식 접합부를 사용하는 기존 PC와 달리 철골 구조의 건식 접합(볼트접합) 방식을 적용해 시공성을 확보했죠. ㈜액트파트너는 이 기술로 양중 부하 감소, 시공 중 구조적 안정성 증가와 더불어 기둥-보 접합부의 중간 모멘트 골조(Intermediate Moment Frame) 이상의 내진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는 시공 단계의 구조 안정성 및 접합부 내진 성능 등을 실험을 통해 검증 중이며, 추후 건설 현장 적용을 위한 목 업(Mock-up)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건설사와 함께 혁신적인 신개념 구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대단히 영광입니다.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지 않고, 실용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