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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현대건설 친환경 에너지 경영

2020.11.20 3min 42sec

기온 1도가 오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북극 빙하가 녹기 시작하고 해수면이 상승해 산호섬 나라들은 점차 잠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뭄과 폭염, 홍수, 태풍 등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가 더욱 큰 규모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기후로 발생할 풍토병이나 전염병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 교과서에서 본 기후변화의 영향인데요. 실제로 이런 일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문가들은 이대로 간다면,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기까지 40년이면 충분하다고 경고하고 있죠.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기후 위기를 막고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요?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은 시도와 기업이 할 수 있는 넓은 범위의 노력에는 무엇이 있을지, CDP Korea에서 선정한 명예의 전당(기후변화 최우수 그룹)에 2년 연속 등극한 현대건설이 제안합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손을 모으는 모습 연출 사진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일상적 노력

소소해 보이지만 일상 속에서 자원을 아끼면 기후변화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온실가스가 자원을 생산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환경문제를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려 노력하는 단체 그린피스는 일주일간 온실가스를 줄이는 창의적인 실천법을 제안합니다. ‘플라스틱 생수병 쓰지 않기’, ‘일주일 동안 식물성 식단을 실천해보기’, ‘쓰지 않는 전자제품의 코드를 뽑고, 절전 전구 사용하기’,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하기’처럼 우리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플라스틱 적게 쓰기나, 식물성 식단 섭취하기와 같은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의아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페트병 연출 사진


뜬금없어 보이지만, 그린피스에 따르면 하루에 두 개씩 사용하던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기만 해도 1,160g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꼭 생수병만이 아니라 일상 속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토양과 해양을 즉각적으로 오염시킬 뿐 아니라, 온실가스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플라스틱 칫솔이 분해되는 데는 무려 100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플라스틱은 생산하는 데는 물론 소각하거나 폐기하는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발생합니다.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2050년 온실가스를 만드는 첫 번째 원인이 플라스틱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플라스틱을 덜 쓰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요?


갖가지 야채 모습

채식도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 됩니다. 채식과 기후변화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온실가스의 80%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가 목축처럼 동물성 식량을 키울 때 많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이하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따르면 전체 온실가스의 14.5%는 축산업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소나 양 같은 동물은 메탄가스를 많이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이들을 키우기 위해 산림을 벌목해 탄소 배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일주일간 고기 대신 채소 식단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배출량 15,280g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영양상 고기를 아예 섭취하지 않을 수는 없더라도, 적정하게 소비해 무분별한 생산을 막는다면 온실가스 감축에 보탬이 되겠죠?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현대건설의 노력, 환경 에너지 경영
그렇다면 기업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가장 신뢰도 있는 지속가능 지표인 ‘CDP Climate Change’로부터 환경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건설인데요.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삼림자원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합니다. 현대건설은 탄소경영 지수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기후 변화 대응 전략 및 실적을 인정받아, ‘CDP Korea 명예의 전당’에 2018년 입성했습니다. 2019년에도 CDP Korea 명예의 전당을 유지하며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를 위해 대응한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잔디 위에 있는 유리알 지구 연출 사진

토대가 된 것은 현대건설의 환경 에너지 경영 전략입니다. 현대건설은 2050년까지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장기 비전으로 ‘장기 환경 에너지 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는데요. 건설기술 개발부터 운송, 시공, 그리고 철거에 이르는 사업 수행 과정 전반이 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지 검토한 후 시행됩니다.

현대건설이 가장 첫 번째로 고민한 것은 시공 중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입니다. 현대건설은 2013년부터 사업 부문별 대표 현장을 선정해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잠재량을 측정하고 분석해왔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응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2015년 대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2.5% 감축하기 위한 전략인데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규정하고 있는 의무 감축 대상 현대건설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1, 2) 배출량은 물론이고, 협력업체 장비(Scope 3) 및 해외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함께 감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2019년 딥러닝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온실가스 발생 추이 예측/경고 시스템 및 그 방법'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출원했는데요. 이름처럼 건설 현장에서 발행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모니터링 및 경고까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예측치보다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된 현장을 진단하여, 낭비되는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동시에 줄이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에는 동절기 콘크리트 공사 시 양생 연료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대폭 저감할 수 있는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 공법을 개선했는데요. 이 공법은 양생연료 필요량을 대폭 저감할 수 있는 공법입니다. 일반 거푸집에 단열재를 부착한 단열 거푸집을 적용하여 콘크리트 양생에 필요한 열이 외부로 누열되는 것을 방지해 많은 양의 에너지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모아,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건설을 지향하는 동시에 경비 절감, 공기 단축까지 한 번에 이루고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

주택은 시공할 때 보다, 거주할 때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현대건설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최적화된 기술로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2019년 준공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가 대표적인데요. 30층 이상인 기존 고층 아파트에 비교해 에너지 소비량을 1/2로 줄인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입니다. 공동주택 최초로 제로 에너지 건축 5등급,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고단열 자재 사용 및 공기가 새어 나가지 못하게 기밀성능을 강화하여 난방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옥상과 벽면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자체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가 가능한 에너지자립(20% 이상) 아파트입니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뿐 아니라, 용수 절감, 생태환경 배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건설을 실천했습니다. 실제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에는 우수 재이용 및 오염 토양 세척 정화기술, 훼손된 목재 활용 등 설계 단계에서부터 생태환경에 대한 고민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BEMS 프로그램을 보는 모습. 현대건설의 그린 캠페인 사진

현대건설의 임직원도 ‘그린 캠페인(Green Campaign)'을 통해, 사무실과 현장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냉ㆍ난방 배관 단열 강화, 출입문 자동 클로저(Closer) 설치, 출입문 및 창틀 단열 강화, LED 조명사용, 격등제, 센서등 사용, 업무용 하이브리드 차량을 이용하기 등 일상 속 실천은 물론이고, 자동 조명 제어 시스템 및 콤프레셔 누기 관리, 콘크리트 양생 시 대체연료 사용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작업 현장의 온실가스까지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무려 온실가스 66,585 tCO 2 -eq(이산화 탄소톤)를 감축했고, 약 26.6억 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감축활동에 의해 저감된 온실가스 양만 고려, 배출권 거래제 가격 (온실가스 1톤/40,000만원) 적용).

이처럼 개인과 기업의 작은 정성이 모이면 지구를 지키는 큰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온실가스 대응을 위한 임직원 교육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이 생활 속에서, 그리고 업무 현장에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얼마나 다양한 노력을 할 지 앞으로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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